강원 영월에 첫 눈

24일 오전 강원도 영월과 충북 일부 산간지방에 첫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40분부터 8시20분까지 약 40분간 강원도 영월에 눈발이 날려 올가을 들어 첫 눈으로 기록됐고, 강원도 산간지방과 충북 북부 산간지방에도 한때 눈발이 날렸다"고 밝혔다.

이날 내린 눈은 양이 적어 쌓이지는 않았다.

이는 지난해 11월5일 강원도 태백에 첫 눈이 내린 것과 비교하면 12일 빠른 것이며, 영월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28일 첫 눈이 내린 것보다 무려 35일이나 앞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겨울철 내린 첫 눈중 시기가 가장 빨랐던 것은 지난 1990년 10월9일 대관령에서 기록된 첫 눈이었고, 서울에는 지난해의 경우 11월27일에 첫 눈이 내렸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