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열리는 ‘제7회 지구촌 한마당 축제’에서 이들에게 명예시민증서와 기념메달을 준다.
1967년부터 서울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 소선도 요셉 신부(66)는 야간학교를 운영하며 공장 근로자와 불우학생을 보살피는 등 20여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봉사단체인 미국 USO 한국지사장인 일레인 로지(53·여)는 ‘2002 한일(韓日) 월드컵’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블라디미르 푸첵 체코 프라하찰스대학 교수(69)는 체코에 한국을 알린 공로로 각각 명예시민증을 받게 됐다.
이 밖에 황슈셩 중국 동방항공 한국지사장(46), 페루 출신의 도를리스카 일라레스 교사(43·여), 대만 리치우드사 양더판 대표(52), 슈스터 한스 귄터 독일 지멘스 한국지사장(61) 등도 명예시민증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지금까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등 외국인 447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