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8시20분까지 강원 영월과 충북 북부 산간지방에 눈발이 날리는 등 올 가을 들어 공식적으로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첫 눈은 지난해 11월5일 강원 태백에 첫 눈이 내린 것보다 12일 빠른 것이다.
또 이날 오후 8시45분경 설악산 대청봉에도 지난해보다 11일 빨리 첫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는 날도 있겠지만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11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2∼3도 낮은 추운 날이 많겠다”고 말했다. 25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밤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