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54개 시민 사회 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경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부터 창원시 용지공원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간부 삭발식과 ‘공무원 조합법 화형식’ 등을 가진 뒤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까지 시가행진을 벌인다.
부산지역 본부도 같은 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지역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울산지역 본부는 24일 오후 6시 반 울산 북구청 야외공연장에서 공무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공무원 노조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는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에 따라 다음달 초 모든 조합원이 일제히 연가를 낸 뒤 서울에 모여 사실상 파업을 벌이는 결의대회도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관계자는 “명칭은 공무원조합이 아닌 ‘공무원 노동조합’으로 바꾸고 교섭권 뿐 아니라 협약체결권과 단체행동권도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단독 입법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12월 대통령 선거 업무 종사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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