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카지노 중독-노숙자 재활대책을” 정선 ‘주민100인 선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 정선군 고한읍 주민들이 도박 중독자 예방과 카지노 노숙자 재활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한천주교회 이우갑 신부, 대한불교 조계종 정암사 정광스님, 고한중앙교회 박병선 목사등은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2주년인 28일 ‘지역주민 100인 선언’을 발표하고 “강원랜드 카지노가 도박장의 오명을 벗고 국민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언문은 ‘도박중독으로 삶과 가정이 파괴된 다른 이들의 불행 위에 우리의 미래를 건설한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라며 ‘도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못한다면 카지노가 결국 지역을 망치고 삶을 파괴하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와 강원랜드 측에도박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칭 ‘도박통제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정선〓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