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 체계를 정액제에서 시간제로 바꿔 주차장 1면당 10분에 300원의 요금을 받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간에 관계없이 한 번 주차할 때 2000원을 내던 승용차는 3시간을 주차할 경우 주차비가 5400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그러나 경기나 행사가 있을 때는 1회당 5000원(대형차 1만원)의 정액요금을 내면 된다.
총 27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경기장과 맞닿은 월드컵공원 및 마포농수산물시장 방문 차량 등으로 항상 붐비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경기장 수익성도 고려해 주차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 변경내용 | |||
  | 현행 | 개정 | 비고 |
승용차 | 1회당 2000원 선불 | 10분당 300원 후불 | 경기나 행사가 있을 때는 1회당 5000원 선불(대형차는 1만원) |
대형차 | 1회당 4000원 선불 | 10분당 600, 900원 후불(주차면적에 따라) | |
정기권 | 승용차 월 5만원 대형차 월 10만원 | 승용차 월 10만원 대형차 월 20, 30만원(주차면적에 따라) |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