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날(11월6일) 출근시간 1시간 늦춰

  • 입력 2002년 10월 29일 10시 44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1월6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늦춰진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수능시험 종합교통대책에 따르면 출근시간 조정과 함께 서울, 부산,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서울지하철은 61회 증편 운행되며 수도권 전철의 배차간격이 평소 4∼6분에서 3∼4분으로 줄어든다. 시내버스를 20∼30%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개인택시의 부제(部制)운행도 해제한다.

또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에서 8시55분까지 15분간, 오후 3시50분에서 4시10분까지 20분간은 소음 방지를 위해 버스와 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경적을 울릴 수 없고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된다.

시험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불법 주정차 행위가 금지되며 시험장 반경 200m 이내의 도로에서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이와 함께 경찰 112 순찰차와 소방본부의 119 구급차, 육군의 모터사이클과 순찰차 등도 투입돼 정시에 시험장에 도착하기 힘든 수험생이나 입원 환자, 신체장애인 등을 수송하기로 했다.

한편 올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전국 73개 시험지구, 878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67만5922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되며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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