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대문구 용두동으로 옮긴 동부시립병원 이전 부지 9918㎡(3000평)에 ‘동부 노인전문 요양센터’를 지어 2005년 7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돼 35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간 보호소와 단기(연 90일 이내) 보호소, 장기 요양시설이 들어설 계획.이 밖에 노인 가족과 간병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수발요령과 간호법 등을 교육하는 실습장도 마련된다. 입소자격은 4인가족 기준 월 소득 250만원 미만인 치매 노인으로 이용비는 월 60만∼7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34개의 노인전문 보호시설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만 들어갈 수 있어 일반 중산층 치매노인이 대상인 것은 동부 노인전문 요양센터가 처음이다.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