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배고픈 친구 돕기 ‘사랑의 협주곡’

  • 입력 2002년 10월 30일 08시 53분


102년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 박문초등학교(교장·남궁순옥 수녀) 오케스트라단이 가수 유열씨 등과 함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합동 공연을 갖기로 했다.

‘결식아동을 위한 기금 마련 음악회’는 11월 6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학교 3∼6년생 81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은 미국 민요, 요한 스트라우스의 ‘정든 비엔나’, 브람스의 ‘집시의 세레나데’ 등 14곡을 연주한다. 가수 유열씨와 보컬그룹 ‘송민수와 강촌사람들’은 동요와 히트곡 10여곡을 부른다.

8년 전 창립된 이 오케스트라단은 매년 정기 공연을 열고 있다. 입장권 5000원과 후원금은 전액 수해지역 결식아동에게 전달된다.

신상돈 교사는 “학생들이 최근 한 달 동안 매일 1, 2시간씩 맹연습을 해왔으며, 다음에는 홀로 사는 노인을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032-810-8500∼5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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