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선린동 인천화교학교 연내 외국인학교 인정

  • 입력 2002년 10월 30일 08시 53분


인천화교학교(인천 중구 선린동)가 인천지역에서 첫 외국인학교로 등록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901년 중국인 초복성씨에 의해 설립된 인천화교학교에 대해 외국인학교 설립인가를 내주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학교에는 현재 유치원생 40명, 초등생 211명, 중학생 110명, 고교생 141명이 다니고 있으나, 외국인 학교가 아닌 ‘외국인 단체’로 등록돼 있어 국내에서 학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에서는 학력이 인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학교의 입학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 내국인 중 한국계 혼혈아, 장기 거주 해외교포 자녀, 외국계 한국인 등으로 제한돼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사실상 학교이지만 그동안 외국인 단체로 등록돼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학교로 등록해주기로 한 방침에 따라 인천화교학교가 올해안 정식 외국인학교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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