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의혹' 김대업씨 잠적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4시 56분


'병풍(兵風)' 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金大業)씨가 검찰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김씨의 변호인 등을 통해 김씨에게 25일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불응했으며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김씨의 변호인도 최근 김씨와 연락이 안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주 초부터 대구의 김씨 집으로 수사관을 파견하는 등 김씨의 소재를 찾고 있으나 성과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 중인 김씨의 수사관 사칭 혐의 등은 김씨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는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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