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국인 면세점 이용하겠다” 제주관광객 85%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47분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 가운데 84.8%가 내국인 면세점에서 물품을 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공항과 제주항 출입객 1022명(제주도민 62명 포함)을 대상으로 ‘내국인 면세점 이용고객의 성향조사 및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구입을 희망하는 면세품은 주류(26.6%), 화장품(19.6%), 핸드백과 지갑 벨트(11.4%), 액세서리(7.2%), 향수(6.2%)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성별로는 남자인 경우 주류, 여자는 화장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면세물품 구입 예상비용은 10만∼15만원이 22.8%로 가장 높았고 5만∼10만원 17.5%, 30만원이상 12.3%로 나타나는 등 1인당 평균 11만9601원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 사업이 추진됐으며 제주공항 출발대합실과 제주항여객터미널 등 2개소에 설치돼 12월 23일경 문을 열 예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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