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는 나머지 한 명에 대해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범행에 사용된 복면 등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이 부사관의 유전자가 일치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복귀된 부사관 2명은 구속된 전모 상사(31)로부터 범행을 제의 받았거나 군 당국의 수사 착수 당시 사건 당일의 행적에 대해 거짓 증언해달라는 부탁을 받긴 했으나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전 상사가 농협에서 턴 2450만원 중 회수한 돈은 없으며 수표를 제외한 238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구속된 전 상사가 범행 전날 인근의 모 부대 행정보급관에게 ‘점검이 시작되는데 부대에 실탄이 모자란다’며 실탄 25발을 빌려 범행에 사용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전 상사가 계속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공범과 관련한 몇가지 단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포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