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 도 내 농산물 직거래 실적은 3702억원으로 연간 도 전체의 농산물 유통량 1조7740억원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거래량은 올 목표액 3890억원의 95%에 육박하는 수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5200억원대에 이르러 도 전체 농산물 유통량의 30%까지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직거래 장터가 가장 두드러져 140억2200만원으로 67%, 대도시 중소도시 국도변 등에 설치해 운영하는 지자체관리 직판장이 164억원 34%, 농협점포 등 금융점포 상설 판매장이 492억5900만원으로 44%가 각각 증가했다.
이 외 자매결연, 통신판매, 지역축제, 대형 유통업체 및 대량 수요처와 생산자단체 간 협약을 통한 직거래 사업 등 농산물 직거래의 형태와 규모가 점차 다양해지는 등 확대되는 추세다.
이 처럼 농산물 직거래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형성하기 때문에 농민은 11%, 소비자는 11.7%(강원도 분석)의 혜택을 받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능한 한 모든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판매토록 해 농산물 제값받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