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97년 1급 지체장애인 송모씨(65)와 서모씨(54)의 인적사항을 구청 생활보호대상자 명단에서 알아낸 뒤 이들 명의로 운전면허증을 발부받아 통장과 카드를 만든 뒤 모두 2억8000여만원을 사용한 강모씨(58)에 대해 6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 조사 결과 독신이면서 일정한 거처가 없는 강씨는 송씨의 이름을 도용한 면허증으로 택시회사에 취직해 지난 5년여간 철저하게 송씨 행세를 하는 등 타인의 이름으로 살아왔다고….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