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조흥 매각반대 총파업

  • 입력 2002년 11월 6일 19시 27분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조흥은행 매각에 반대하며 20일경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정권 말기에 매각 일정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조급하게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 돌입의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금융노조 윤태수 교육홍보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7일 오전 금융노조 산하 전국 31개 지부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일 파업을 결의한 조흥은행 노조도 총파업 일정을 당초 26일에서 20일로 앞당겼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