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부터 지하철운행 연장

  • 입력 2002년 11월 12일 14시 25분


12월 9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 심야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30분∼1시간씩 연장된다.

인천지역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심야 운행시간은 같은 날부터 지금보다 30분씩 연장된다.

따라서 경인전철의 종착역(인천역) 도착시간은 밤 12시 반에서 오전 1시로 30분 연장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운행시간도 경인전철 연장운행에 맞춰 부평역 기준으로 밤 12시 9분에서 12시 39분으로 30분 늘어난다.

인천시는 지하철 연장운행에 따라 지하철 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시간도 늦출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교통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시내 지하철 전 구간에서 전동차를 새벽 1시(종착역 기준)까지 1시간 연장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밤 늦게 택시를 타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는 서울 도심의 '귀가 전쟁'은 상당 히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하철의 안전 및 시설물 유지 보수를 위해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연장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심야 운행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지하철 요금은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시는 내년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전면 개편할 때 지하철 요금을 심야에는 할증하고, 주간에는 할인하는 한편 이동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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