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단의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과 관련, “일각에서 거론돼 온 돔형태의 전용야구장 건립은 4000억원 이상의 건립비가 들어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신 3만석 규모의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대구 수성구 대흥동 체육공원내 야구장 건립 예정 부지 4만4000여평을 대구시가 제공하고 삼성측은 1700억원의 공사비를 부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야구장 건립은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최종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만나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