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4일 “건조기를 맞아 내년 5월 15일까지 원효사∼늦재 1.2㎞구간을 비롯한 무등산 등산로 30개 구간 29.7㎞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된 등산로는 △중머리재∼2수원지(3.5㎞) △증심사주차장∼새인봉(3.1㎞) △충장사∼낙타봉(1.0㎞) 등이며 공원관리사무소∼꼬막재∼규봉암∼장불재 8.3㎞구간을 비롯한 지정 등산로 16개소는 폐쇄구간에서 제외했다.
또 무등산 기슭인 동구 지산동 3㏊를 비롯해 용연동 107㏊, 운림동492㏊, 북구 청풍동 477㏊, 금곡동 1348㏊, 화암동 574㏊ 등 10개 동 3662㏊의 입산이 통제된다.
시는 이와 함께 산림보호 및 공익근무 요원 720명을 산불 취약지 68개소와 감시초소 20곳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내년 2월까지 무등산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키로 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