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어로 변천사 한눈에…인천 시립박물관 전시회

  • 입력 2002년 11월 15일 18시 13분


인천 시립박물관은 이달 말까지 ‘서해 도서민의 삶-바다와 함께 한 세월’전을 제3전시실에서 연다.

전시회 주제는 어로활동의 변천사, 어로활동, 우리 배의 역사, 염전 등 4가지. 어로활동의 변천사에서는 덕적도 소야도 선재도 등 인천 앞바다에서 이루어진 전통고기잡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였던 송도 개벌에서 사용됐던 동죽 갈고리, 갯지렁이 호미, 낙지호미 등 각종 전통 어구가 전시돼 어민들이 갯벌에서 어떻게 어패류를 잡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서해 바닷가에서 출토된 패총, 어망 추, 조개껍데기 등 출토 유물 130여점이 전시돼있다. 선사시대 어로 행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강화도 곳배를 비롯한 사라져 가는 전통 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젓을 담는 새우를 잡는다고 해 이름 붙여진 강화의 곳젓배, 제주도의 떼배 등이 전시돼 있다.전시회는 매주 월요일 휴관. 032-832-2570,2152

차준호기자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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