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방세 체납액 2420억원 달해

  • 입력 2002년 11월 15일 18시 13분


인천시의 지방세 체납액이 2000억원을 넘어 인천시가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체납액은 지난해 이월된 지방세 체납액과 올해 9월 말 체납분을 포함해 모두 2420억원에 이른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2021명(2만56건)이 1058억원을 체납해 이 중 131억2000여만원(704건)은 징수됐으나 나머지 927억원은 체납상태로 남아 있다. 여기에 3년 이상 고질 체납자 18만6000여명이 1228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

시는 부동산 자동차 급여 등 재산 압류 등을 통해 270억원(3304건)을 징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110건(234억원)의 체납자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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