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국립국어연구원과 이들 사전을 발행하는 9개 출판사 등은 사전의 개정판 발간시 인권위의 수정권고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사전에는 동성애를 변태성욕이나 색정도착증으로 분류하거나 호모, 동성연애 등 동성애를 비하하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
동성애자인권연대와 연세대 ‘컴투게더’ 등 4개 대학 동성애자 모임은 올 3월 국립국어연구원과 이들 9개 출판사들을 상대로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