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 특산물 고막 "지역경제 효자"

  • 입력 2002년 11월 18일 21시 28분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특산물인 ‘고막’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1일부터 17일까지 광주 북구 두암동 옛 운전면허시험장에 개설한 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벌교 고막과 고막을 이용한 즉석 요리로 27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즉석 요리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탕수육과 전은 1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이에 앞서 9월과 이달 초 두차례 걸쳐 서울 서초구청과 강남구청에서 개설한 직거래 장터에 고막을 선보여 25000만원 어치를 팔았다.

벌교 고막은 청정해역인 여자만에서 생산된 고단백, 저지방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이 좋은데다 비타민류의 칼슘, 철분 함유량이 높아 허약체질과 빈혈은 물론 어린이 성장발육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맛 좋고 싱싱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직거래장터에 적극 참여해 보성의 참맛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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