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구 죽곡2지구(가칭)를 내년 1월경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에 새로 짓는 아파트는 3140가구이며 수용 인구는 9420명. 대구시 도시개발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죽곡2지구는 대구시청에서 13㎞ 떨어져 있고 북쪽으로는죽곡지구(20만3000평)와 맞닿아 있으며 대구 도심과 성주를 잇는 국도 30호선이 지난다. 또 현재 공사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이 지구 중심부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건교부는 달성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무분별한 난개발이 염려됐으나 이번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의 주택보급률이 85.6%에 머물고 있어 이 지역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성서공단의 배후 주거지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