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환자부담액 120억원과 보험재정에서 지출되는 500억원 등 연간 620억원의 의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731개 품목의 치료재료를 대상으로 수입가격과 보험가격을 비교한 결과 보험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 보험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척추고정용 재료는 보험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평균 3.8배, 인공 무릎관절용 재료는 3.9배, 골절고정용 못세트는 2.9배나 높았다. 심지어 척추고정용 재료의 경우 보험가격과 수입가격이 8.2배나 차이나는 품목도 있었다.
복지부는 수입단가에 인건비와 물류비 등 수입 비용, 판매관리비, 영업이익, 도매업체 마진, 부가가치세 등을 합친다해도 수입가격의 2.1배 정도가 적정가격으로 보여 이 수준으로 보험가격을 낮췄다고 밝혔다.
현재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재료는 모두 7036개 품목으로 연간 5500억원이 보험재정에서 지급되고 있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