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는 22일 경상대와 함께 섬진강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2005년 완공을 목표로 섬진강 유역 역사와 문화, 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지리산권 종합문화 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센터의 위치를 경남 하동 화개장터와 인접한 곳으로 정하고 연구소장과 연구 일반직 파견근무를 2, 3년 단위로 양 대학이 번갈아 맡도록 하는 등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순천대 관계자는 “이 센터는 섬진강 환경보호를 위한 자연교육장 뿐 아니라 영호남 문화교류의 중심센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38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1만6000㎡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727㎡ 규모로 자료 전시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회의실, 세미나실, 교수연구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다.
양 대학은 99년부터 지리산 섬진강 연구 프로그램 개발, 학술교류 및 교환강의, 관광자원 및 지역 특화사업 개발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순천〓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