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低체중’…過체중은 6%

  • 입력 2002년 11월 24일 22시 13분


여대생 절반은 몸무게가 정상보다 적은 ‘저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식업체 이롬라이프는 8∼10월 서울 경기 지역에 사는 20, 21세 여대생 207명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이 49%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만도를 측정하는 신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기준으로 했다. 정상체중(지수가 20 이상, 25 이하)인 사람은 45%, 25를 초과해 과체중인 사람은 6%로 나타났다.

또 여대생들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아 칼슘, 철분 등은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적었으나 비타민C, 단백질 섭취량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체의 28.9%가 변비를, 22,3%는 위장 질환을, 16.3%는 빈혈을 갖고 있었으며 정상체중 집단에서는 변비가, 과체중 집단에는 위장질환이, 저체중 집단에서는 빈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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