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5일 ‘상동신도시 대중교통 운행 대책’을 발표하고 서울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위해 기존 905번(상동신도시∼영등포) 버스 외에 70번 버스(15대·12분 간격 배차)를 투입해 30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송내역을 출발해 상동신도시, 원미구 도당동을 거쳐 서울 화곡동까지 운행하게 된다.
또 상동신도시∼부천시청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5-4번 버스가 시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상동신도시∼야인시대 촬영장∼계산동을 운행하는 인천 방면 시외버스 노선(66-1·9대)을 신설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시는 조만간 부천지역 모든 버스 노선의 운행 실태를 분석해 불합리한 노선을 조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승용(閔昇鏞·42) 운수팀장은 “상동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버스 노선을 추가 투입해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3월 입주가 시작된 상동신도시에는 25일 현재까지 9000여가구(3만5000여명)가 입주했으나 이 곳을 경유해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4개 뿐이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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