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고위층 딸 행세 4천만원 가로채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8시 23분


▽…경기 분당경찰서는 옛 정권 실세였던 모 장관의 숨겨진 딸을 사칭하며 “수천억원을 상속받아 차명의 재산관리인을 채용해야 하는데 법원 등록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43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26일 박모씨(36·여)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박씨 부부는 사설 경호원 10여명을 고용하고 에쿠스 승용차까지 타고 다니며 피해자들에게 “재산관리인이 되면 수십억원대의 연봉을 보장한다”고 속여왔다는 것….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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