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5일 도의회에 환경복지국의 환경부서를 관광문화국에 통합시키는 내용의 조직개편 안을 제출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원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환경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강원도 제1의 가치인 환경을 포기하려는 강원도의 반 환경적 행정 직제 개편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환경운동연합 김경준사무국장은 “관광과 환경은 개발과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반대되는 부분이 많은데 환경업무를 관광문화국에 통합하려는 것은 환경보전 의지가 없는 처사”라며 이 같은 조직개편 안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환경담당부서가 관광문화국과 통합 되지만 환경정책관의 신설로 환경업무가 더 전문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