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가톨릭합창단 창단20돌 기념공연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8시 51분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파하고 있는 부산가톨릭합창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연주회를 연다.

1, 2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시설인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위풍당당 행진곡’을 협연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을 할 때 처럼’과 남촌, 천안삼거리, 평화의 기도, 소나무, 꽃파는 아가씨 등 주옥같은 곡들이 혼성합창 및 남성합창으로 소개된다. 무반주 다성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꾸며지는 2부에는 소프라노 박기영, 알토 윤매숙, 테너 구원모, 베이스 정희석 등이 출연한다.

천주교 부산교구장인 정명조(鄭明祚) 주교는 “부산가톨릭합창단은 성음악을 통한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며 “거룩한 노래들이 이웃에게 널리 퍼져 아름다운 메아리로 다시 울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2년 창단된 부산가톨릭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와 병원입원환자위로연주회, 나환자촌 위문공연 등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 오고있다. 문의 가톨릭대학 음악교육원 051-510-0676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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