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33개 단체들로 구성된 지방분권부산운동본부는 29일 오전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부산지역 각계 릴레이 선언 기자회견’의 세 번째 사업으로 부산역 광장호텔 2층에서 ‘부산지역 종교계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천도교 원불교 등 5개 종파의 지도자들은 이날 “종교계가 나서서 지방분권에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종교계는 이날 △각 종단본부와 종교지도자들은 지역분권 실현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임을 각성하고 힘을 쏟을 것 △각 종단본부의 산하 기구들을 지방에 분산 시킬 것 △문화관광부 안에 지역 종무실을 신설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와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등 21개 지역문화예술단체가 문화분권화를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문화예술계는 이날 △문화예술진흥기금의 지방 분배 △지역 문화활동과 문화시설을 지원할 지역예술기금 조성 △교과서에 지방사(생활사)와 지방문화 중심의 역사 서술 △지방문화와 지방사회 연구지원프로그램 개발 등을 요구했다.또 19일에는 이곳에서 부산YWCA와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등 61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지방분권실현을 위한 부산지역 범여성계’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부처의 각종 위원회 구성시 지방여성인사할당제 도입 △대통령 직속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설치 △지방여성인사 할당 등 5개항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부산의 상공계 시민단체 학계 등도 앞으로 지방분권 선언과 함께 이의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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