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참조
한국토지공사 용인사업단은 29일 “신갈과 구성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이 이용하는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이 만나는 풍덕천삼거리 지역에 길이 700m의 P턴 램프를 설치해 신갈에서 오는 차량들이 신호를 받지 않고 곧바로 풍덕천사거리를 지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사업단은 또 풍덕천삼거리에서 P턴해 나오는 차량들이 풍덕천사거리를 원활히 통과하도록 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하부터널 여유 폭을 이용해 곧바로 성남 방향 국지도 23호선을 탈 수 있도록 우회전 전용차로를 만들기로 했다.
용인사업단은 아울러 국도 43호선과 나란히 하고 경부고속도로 밑을 지나는 길이 328m, 왕복 4차로의 보정∼죽전 우회도로를 성복천변에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풍덕천사거리를 남북으로 지나는 길이 760m, 폭 15.5m의 고가도로는 예정보다 늦어진 2004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용인사업단 관계자는 “공사를 한꺼번에 하면 체증이 심해지므로 고가도로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P턴 램프공사에 착공해 2004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