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재래시장 협의회(회장 이대원)는 홈플러스가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 할인매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입점을 적극 저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대원(李大遠·46)회장은 “까르푸 청주점이 들어서면서 인근 교통체증은 물론 재래시장 상인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대형 할인점이 들어선다면 청주 지역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은 완전히 몰락할 것”이라며 “더 이상 대형 할인매장 입점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9일 청주시를 방문, 대형 할인점 입점을 시가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 계획에 대한 공람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입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공람을 마친 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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