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트럭 전복 17명 사상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9시 36분


휴가사병을 태운 군용트럭이 전복돼 군인 17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

29일 오전 8시10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군도 1호선에서 육군 뇌종부대 휴가병을 태운 군용트럭(운전병 문승훈·21·일병)이 1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조천희 병장(22)과 최명진 상병(22), 김동민 일병(21), 고지훈 이병(21)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병인 문 일병 등 13명이 다쳐 국군 강릉병원과 속초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가 난 군 트럭이 이날 오전 휴가병 등을 태우고 부대를 출발, 간성읍 시외버스터미널로 운행하던 중 운전병의 운전 미숙으로 도로를 이탈,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성〓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