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생 47% "배우자 혼전性 상관없어"

  • 입력 2002년 12월 2일 18시 16분


연세대생 47%는 자신의 배우자가 혼전 성경험이 있어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세대 영자신문 ‘연대애널스’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연세대 재학생 1025명(남학생 631명, 여학생 394명)을 상대로 ‘연세대생 성의식’을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

배우자 성경험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41.6%는 ‘없어야 한다’, 3.1%는 ‘있는 편이 더 좋다’고 답했다.

연세대생의 26.0%(남학생 35.3%, 여학생 11.2%)는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군대를 마친 학생의 성경험 비율(57.3%)이 그렇지 않은 학생(20.0%)보다 월등히 높았다.

관계를 맺은 대상은 이성친구 61.8%, 약혼자 22.8%, 채팅·폰팅대상자 3.4%, 그리고 나이트클럽이나 바에서 만난 상대도 3.0%나 됐다.

성관계를 갖는 횟수는 ‘1주일에 한 번 이상’이 28.3%, ‘한 달에 한두 번’이 24.3%로 절반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를 맺는 장소로는 여관 34.5%, 자신의 집 34.5%, 비디오방이 13.1%였고 ‘카섹스’를 즐기는 학생도 3.7%를 차지했다. 피임법으로는 콘돔이 50.9%로 가장 많았고 ‘체외 사정’이 23.2%, ‘생리주기 이용’이 7.5%로 나타났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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