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청기념사업회장에 김태중씨

  • 입력 2002년 12월 3일 18시 49분


‘신라문화 지킴이’로 유명한 고청(古靑) 윤경렬(尹京烈·1916∼1999년) 선생을 추모하는 기념사업회 회장에 김태중(金泰中·71) 경주문화원장이 선출됐다.

3일 고청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최근 경주문화원에서 발기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김 원장을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김윤근(교사)·서동훈(언론인)씨를 부회장으로 각각 뽑았다.기념사업회는 윤경렬 선생이 남긴 저서를 모아 전집으로 발간하고 박물관학교와 신라문화동인회 등 선생의 유업을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김 회장은 “고청 선생이 54년 박물관학교를 설립했을 때 대학생으로 일을 거들었고 평생 고인으로부터 경주와 신라 문화유산 사랑정신을 배웠다”며 ‘겨레와 민족, 신라문화를 사랑한 선생의 뜻을 전달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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