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계림중에 따르면 2학년 1반 학생들이 ‘선거참여의식 개혁모임’을 만들어 어른들의 기권을 방지하기 위해 도심에서 전단지를 배포하고 교육청과 선관위 인터넷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9일 기말고사가 끝나면 경주시선관위 직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사회과 수행평가 과제로 나온 ‘우리 사회에서 고칠 것들’ 중 선거분야를 택해 각종 선거때 어른들의 투표율이 낮은 점에 착안, 선거참여를 제안키로 했다.
‘선거참여의식 개혁모임’의 학생들은 “아직 선거권은 없지만 사회 수업을 통해 선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소수의 사람이 투표를 하면 자신의 개인이익을 위해 출마한 사람들이 당선되는 만큼 어른들이 선거에 참여해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