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러語 평가시험 토르플 계명대서 국내 첫 실시

  • 입력 2002년 12월 5일 19시 26분


러시아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토르플(TORFL)이 계명대에서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다.

5일 계명대에 따르면 러시아 교육부산하 러시아어 능력 평가 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토플(TOEFL)과 같은 외국인 대상 러시아어 능력 평가 시험인 토르플(Test of Russian as a Foreign Language)을 치른다.

토르플은 난이도에 따라 기초단계 등 6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합격자에게는 단계별 인증서가 주어진다.

이 시험이 국내에서 실시됨에 따라 러시아 유학을 준비해 온 대학생 등이 현지로 가서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덜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토르플은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나 응시자가 늘어날 경우 횟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일정 수준의 인증서를 받게 되면 기업체나 연구소의 러시아어 통역자로 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대측은 지난 5월 러시아 교육부로부터 국내 토르플 실시 등에 관한 전권을 위임 받은 바 있다.

원서는 오는 9일까지 인터넷(//intlcenter.kmu.ac.kr)을 통해서만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 대학 국제센터 홈페이지나 토르플 안내센터(053-580-5099)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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