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계명대에 따르면 러시아 교육부산하 러시아어 능력 평가 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토플(TOEFL)과 같은 외국인 대상 러시아어 능력 평가 시험인 토르플(Test of Russian as a Foreign Language)을 치른다.
토르플은 난이도에 따라 기초단계 등 6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합격자에게는 단계별 인증서가 주어진다.
이 시험이 국내에서 실시됨에 따라 러시아 유학을 준비해 온 대학생 등이 현지로 가서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덜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토르플은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나 응시자가 늘어날 경우 횟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일정 수준의 인증서를 받게 되면 기업체나 연구소의 러시아어 통역자로 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대측은 지난 5월 러시아 교육부로부터 국내 토르플 실시 등에 관한 전권을 위임 받은 바 있다.
원서는 오는 9일까지 인터넷(//intlcenter.kmu.ac.kr)을 통해서만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 대학 국제센터 홈페이지나 토르플 안내센터(053-580-5099)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