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마리에 불과해 멸종 위기에 처한 얼룩소의 혈통 보존을 위해 내년부터 유전자 분석 등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동요에 나오는 ‘얼룩 송아지’가 바로 이 얼룩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전신이 황갈색 바탕에 칡넝쿨이 우거지듯 흑색 무늬가 있어 칡소라고도 불린다”며 “유전자 연구를 통한 증식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연 번식시 어미소는 연간 1마리의 송아지만 낳을 수 있지만 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해 젖소 등 대리모에 이식할 경우 연간 7, 8마리의 송아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도축산기술연구소는 유전자 연구 및 증식에 성공하면 2004년에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