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6일 “대학생들의 기초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글쓰기 센터를 신설하고 다음 학기부터 글쓰기 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제출한 교내 강의 리포트와 작문 등을 검토해 글을 교정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글쓰기 훈련 프로그램과 인터넷 사이트를 개발하고 국내외의 유명 작가를 초청해 정기적으로 글쓰기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교수 5명과 박사과정 연구조교 7명을 글쓰기 센터에 배치해 교재 개발과 학생 면담 등 지도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또한 글쓰기센터는 내년 2학기부터 1, 2학년 학생들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교양과목 중 3, 4개의 강좌를 선택해 모델 수업으로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판적 사고능력과 토론능력 증진을 위한 교과목을 직접 개설할 예정이다.
변창구(邊昌九) 교무 부처장은 “글쓰기 센터의 출범으로 학내에서 글쓰기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