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춥다…서울 영하 10도

  • 입력 2002년 12월 9일 16시 42분


10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중심권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9일보다 2∼3도 더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6도, 춘천 영하 13도, 수원 영하 10도, 인천 청주 영하 9도, 대전 영하 9도, 전주 영하 7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3도 등 제주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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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2도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3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13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지방은 미시령 125㎝, 진부령 123㎝, 대관령 77.6㎝, 속초 27.1㎝, 강릉 22.5㎝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 제주 산간 지역과 전남북 지방에는 10일까지 5∼1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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