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30억원을 들여 동작구 신대방동 395 일대 42만550㎡(약 12만7000평)의 보라매공원을 2007년까지 공연장과 놀이시설, 도서관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 예술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 말까지 잔디축구장과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 등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X게임장, 청소년 모험놀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2005년까지는 야외 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등 문화예술공간을 만들고 2007년까지 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장과 테니스장, 어린이 교통체험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원 건물 가운데 상태가 비교적 좋은 건물을 도서관이나 어린이 과학실험관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보라매공원이 서울 동북권의 뚝섬공원(32만평)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청소년 테마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