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토지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내년 봄 착공돼 2006년 완공하며 국립보건원 등 4개 국책기관의 오송단지 이전도 2006년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또 오송단지 내 기업 유치를 위해 국내 3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펴는 한편 바이오 벤처 임대공단(9만9000㎡)과 외국인전용단지(16만5000㎡)를 조성하고 오송과학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될 ‘생명과학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청원군 강외면에 조성되는 생명과학신도시는 1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 2006년 착공해 2015년 도시 조성 사업이 마무리 된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충북을 △생명의약 물류권역(청주 청원) △과학영농권역(보은 옥천 영동) △청정 실버휴양권역(충주 제천 단양) △화훼 기능성식품권역(진천 음성) 등 5대 권역으로 나눠 바이오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 충북을 생명과학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장기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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