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 대사관 차고지 옆 담장 지하의 기름 유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미 대사관 담장 안쪽에 5개의 구덩이를 판 결과 한 곳에서 경유가 흘러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와 미 대사관은 이번 주 중으로 콘크리트 유류저장고와 유류탱크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 대사관측은 기름 유출지역이 미군부대 쪽이 아니라 대사관 쪽 담장이기 때문에 책임도 대사관에 있다”며 “대사관측에서 기름 유출이 사실로 확인되면 보상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