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수해를 당한 도내 공공시설 복구공사 7963건 가운데 941건은 설계 중이며 792건은 발주가 진행되는 등 21.7%인 1733건이 착공되지 않은 상태다.
경남도는 미착공 시설 가운데 1545건은 연말까지 공사에 들어가고 188건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5935건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295건은 이미 준공됐다.
국가와 경남도가 관리하는 하천의 미착공 시설은 전체 1134건 중 431건(38%)이며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의 경우 1321건 중 335건, 수리시설은 1783건 중 244건이 미착공시설이다.
시군별로는 거창군이 882건 중 절반 이상인 457건이 설계 중이거나 발주를 추진 중이며 양산시는 162건, 남해군은 161건, 함양군은 151건, 하동군은 105건이 착공되지 않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하천 복구공사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성 검토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다 관련 부서와의 협의에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어려움이 적지않다”며 “그러나 내년 6월말까지는 복구 공사를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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