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제주도승마연합회(회장 김흥보·金興保·47)는 제주시 생활체육교실 승마반 수강생 35명 가운데 가정주부 11명이 참여하는 ‘제주 주부기마대’를 15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창설한다.
주부기마대는 발대식에 이어 성탄절과 새해 1월1일 시가행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광이벤트 등 주요 행사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대외활동을 할 예정이다.
평소 승마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 주부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승마반에서 승마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기 등을 쌓았다.
이들은 평보 속보 구보 등 승마의 기초를 닦은 뒤 7월부터는 기마대에 필요한 부채꼴 편대, 다이아몬드형 편대 등 편대 승마를 익히기도 했다.
이들은 매주 한 차례 북제주군 조천읍 제주승마장에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기마대 창설을 준비했다.
주부기마대원인 변영주씨(40·여·제주시 아라동)는 “승마를 하면서 건강을 되찾아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승마에 욕심이 생기면서 뜻이 맞는 동료 주부들과 기마대 창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부기마대 훈련과 창설준비를 맡은 김 회장은 “가정주부들의 열의가 상당하다”며“대원이 보강되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이뤄지면 제주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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