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에는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심상명(沈相明) 법무부장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 등도 참가해 의류와 넥타이 생활용품 등을 내놓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도자기를 기증했다.
또 환경홍보사절인 방송인 임백천 김연주 부부가 앙드레김 옷 2점을 기증했고 연극인 유인촌(柳仁村)씨는 연극 ‘빠담 빠담 빠담’을 연출할 때 입었던 옷을, 소설가 김주영(金周榮)씨는 자필 서명한 소설 ‘멸치’를 기증했다. 김남윤(金南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외국 전통악기를 기증했다.
이 밖에 소설가 박완서(朴婉緖) 이경자(李璟子)씨, 작가 이금림(李錦林)씨, 연극인 송승환(宋承桓)씨, 영화제작자 심형래(沈炯來)씨, 탤런트 김창숙씨 등도 도서류와 생활용품 등을 내놓았다.
바자회에서는 고급 넥타이가 1000원, 신품가격이 10만원인 골프레슨비디오 한 세트가 2000원 등 대부분의 물품 가격이 저렴해 인근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물품 판매는 환경부 직원들이 맡았다.
바자회를 주관한 환경부 김 장관은 “판매액 전액을 정신지체장애아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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