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1부(오세빈·吳世彬 부장판사)는 13일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한국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씨는 2000년 5∼6월 타이거풀스 부회장 온모씨를 통해 D물산에서 받아 보관 중이던 유상증자 대금 8억4000만원을 개인 채무변제에 사용하는 등 모두 16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