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박씨는 “아침에 가보니 문이 잠겨 있고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확인해보니 세 사람이 숨진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고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방 옆에 설치된 가스보일러가 계속 작동되고 있었다는 점, 시신이 변색된 점으로 미뤄 새어나온 도시가스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강씨는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미용실에서 일을 도우며 생활보호대상자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